본문/내용
1. 서론
여성의 노동이 낮은 평가를 받는 현상은 사회적 맥락에서 깊은 연관이 있다. 역사적으로 여성은 가사와 양육 책임을 주로 담당하며 가정 내부에서의 역할에 한정되어 있었기 때문에, 사회 전체적으로 여성의 노동이 경시되어 온 경향이 있다. 또한, 남성 중심의 사회구조는 여성의 노동을 부수적이고 보조적인 것으로 인식하도록 만들었으며, 이는 현재까지도 지속되고 있다. 예를 들어, 2022년 기준 대한민국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59.8%로 남성(71.9%)보다 낮으며, 여성의 비공식 노동 비중이 높아질수록 그 평가가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여성들이 수행하는 돌봄노동과 가사노동은 통계상으로도 실질적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으며, 이는 종종 ‘여성 일’로 치부되어 정당한 인정이나 정당한 보상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더욱이, 사회는 전통적 성역할에 의존하여 남성과 여성 간의 임금 격차를 심화시키고 있는데, 2022년 OECD 평균 임금격차는 약 12.6%이며 대한민국은 36.2%로 높은 편이다. 이러한 맥락은 여성 노동의 가치에 대한 낮은 인식과 평가로 이어지며, 노동의 질이나 성과보다 성별에 따른 편견이 평가 기준에 살아남게 만든다. 더 나아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