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노동시장에서 여성노동자가 경험하는 차별은 여전히 심각한 문제로 남아 있다. 한국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약 53.4%로 남성(73.1%)에 비해 낮으며, 고용 불평등도 뚜렷하게 드러난다. 특히 비정규직 비율이 높아 40%에 육박하는 여성은 정규직 대비 임금이 평균 35% 낮으며, 승진 기회에서도 차별을 받고 있다. 산업별로는 서비스업과 제조업에서 여성의 비중이 높지만 이들은 낮은 임금과 열악한 근무환경에 노출되어 있다. 이러한 차별은 단순히 개인 차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구조적 문제로서 성별분업 이데올로기와 깊이 연관되어 있다. 성별분업 이데올로기는 여성은 가사와 육아, 남성은 외부 노동과 경제 활동에 적합하다는 성별 역할 고정관념에서 비롯되며, 이는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를 제한하는 핵심 요인이다. 예를 들어, ‘여성은 정년이 짧거나 계약직에 더 적합하다’는 통념이 산업 전반에 퍼지면서 여성의 고용 안정성과 승진 기회가 저해되고 있다. 또한 임금 격차는 성별분업을 강화하는 문화와 법적 지원 미비에서 비롯되며, 2021년 OECD 평균(12%)에 비해 한국은 약 34% 수준으로 매우 높다. 이와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