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국어사의 시대 구분 개요
국어사의 시대 구분은 한민족이 사용하는 우리말이 역사적으로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를 분석하여 시기별로 구분하는 방법으로, 우리말의 변천사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러한 구분은 역사적, 사회적 변화와 언어적 특징을 기준으로 이루어지며 크게 고대어, 중세어, 근세어, 현대어로 나뉜다. 고대어는 주로 삼국시대부터 고려 전기까지의 시기를 포함하며, 이 시기에는 한자와 한민족 고유의 언어가 혼합된 형태로 나타났다. 참고로 삼국시대 문헌인 『삼국유사』와 『삼국사기』에는 다양한 지명과 인명, 용례를 통해 고대어의 특징을 파악할 수 있는데, 여기서는 아직 한자음 중심의 기록이 많아 오늘날의 언어와 상당한 차이를 보임을 알 수 있다. 중세어는 고려시대 후기에 해당하며, 13세기 이후부터 명확한 문자 자료가 늘어나면서 본격적으로 언어 변화가 드러난 시기다. 이 시기에는 구어체보다는 문어체와 한자 기록이 주를 이루었지만, 일상 생활 속의 말이 점차 언어적 차별을 드러내기 시작하였다. 참고로, 13세기 『고려사』, 『제왕운기』 등에서는 그 당시 언어의 특징이 일부 드러나며, 한자 병기와 민간 설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