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미국의 정신장애인 탈원화 과정은 20세기 후반에 시작된 중요한 사회적, 정책적 변화이다. 1950년대까지 미국은 주로 정신병원 중심의 치료체계를 운영했으며, 수십만 명의 정신장애인들이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되어 있었다. 1950년대 초반에는 적어도 50만 명 이상의 정신장애인들이 입원 생활을 했던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정신건강 분야에서 병원 몰입이 만연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1950년대 후반부터 정신질환 치료와 관련된 인권 문제가 제기되었고, 약물치료의 발전으로 치료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기 시작하였다. 특히 1955년 이후로 클로징과 호환성 증진을 위한 정책들이 등장하기 시작했고, 1960년대에는 사회적 낙인과 병원 내 인권 침해 문제들이 부각되면서 탈원화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특히 1963년 미국정부에서 발표한 신경정신질환자 권리보장법은 정신병원 내 강제입원을 제한하는 핵심 법률로 작용하였다. 이후 1960년대 말부터 시행된 ‘프로젝트 제미니’는 병원 시설파괴와 지역사회 기반 치료의 확산에 기여하였으며, 1970년대에는 전국적으로 정신건강 서비스의 지역사회 통합 전략이 추진되었다. 이러한 변화의 핵심적 요인에는 정신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