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정신장애에 대한 인식은 과거 의료모델 중심으로 치유와 치료가 강조되던 시기에서 점차 변화해 왔다. 의료모델은 정신장애를 생물학적 이상이나 신경학적 문제로 간주하며, 증상 중심으로 치료와 관리를 실시하는 방식이다. 이는 빠른 치유와 증상 조절을 목표로 하였으며, 195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도입되었다. 당시 정신병원 중심의 치료 접근법은 환자를 질병으로 인식하여 증상 완화를 위해 강제 입원, 약물 치료, 기타 의료기술을 활용하였다. 예를 들어, 1960년대에는 정신병원에 입원한 환자가 하루 평균 600명에 달했으며, 입원 기간이 수년 이상 지속되는 사례도 많았다. 그러나 이러한 모델은 환자의 인권 침해, 재활 실패, 사회 복귀의 어려움 문제를 초래하였다. 이후 변화의 움직임이 일어나기 시작했고, 회복패러다임은 환자의 전인적 회복과 사회적 참여를 중시하는 방향으로 전환하였다. 1990년대 이후 미국, 캐나다,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환자의 주체성을 강조하는 정신건강 회복운동이 활발히 전개되었으며, 이에 따라 정신재활이 새로운 모델로 부상하였다. 회복패러다임은 정신장애를 질병으로만 보는 것에 반대하며, 개인의 가능성과 자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