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지역사회복지론에서 잔여주의와 제도주의는 각각의 복지철학과 접근 방식을 대표하는 이론적 틀이다. 잔여주의는 복지가 개인의 책임이라는 개념을 근간으로 하며, 시장 경제와 가족, 자선단체의 역할이 복지서비스 제공의 핵심임을 강조한다. 이 관점에서는 필요한 복지서비스가 없거나 부족할 경우에만 개입하는 방식으로, 복지의 범위와 수준이 제한적이며 자율성과 책임성을 중요시한다. 반면에 제도주의는 복지를 사회 전체의 일차적 책임으로 보고, 국가가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포괄적이고 지속적인 복지제도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제도주의는 법적, 제도적 틀 안에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회적 안전망을 강화하여 빈곤, 장애, 노령 등 다양한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둔다. 한국의 경우 2020년 기준 전체 복지 예산인 약 209조 원 가운데, 공공부문의 복지예산 비중이 약 70% 이상을 차지하는 등 제도주의적 접근이 두드러지고 있다. 한편, 잔여주의 복지실천은 이와 달리, 민간자선단체나 가족 중심의 복지 방식을 주로 이용하며, 국가 개입이 제한적이다. 잔여주의는 복지가 생존을 위한 최후의 안전망임을 강조하며, 가장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