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지역사회복지론에서 잔여주의와 제도주의는 지역사회복지의 이념과 실천 방식을 규정하는 중요한 두 축이다. 잔여주의는 주로 개인의 책임과 자율성을 강조하며, 개인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자립성을 우선시한다. 이와 대조적으로 제도주의는 국가와 공공기관이 복지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중심으로 한다. 잔여주의는 시장경제와 개인의 자유를 보호하는 것이 기본 원칙인 반면, 제도주의는 사회적 안전망을 확충하고 복지 서비스의 공공성을 확보하는 것에 목표를 둔다. 우리나라 전체 복지지출 비중은 2022년 기준 GDP의 약 12.8%로 매우 낮은 수준이며, 이는 잔여주의적 복지관념이 일부 정책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국가 복지예산이 전체 예산의 9%에 불과한 반면, 민간자선 및 비영리단체가 제공하는 복지 서비스는 전체 복지 제공의 70% 이상을 차지한다. 이는 잔여주의적 사고방식이 민간 중심의 복지체계를 가능하게 하는 데 기여하였음을 보여준다. 반면, 선진국인 북유럽 국가들은 GDP 대비 복지지출이 25%를 상회하며, 정부가 적극적으로 복지제도를 운영하여 국민 모두를 포용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