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970년대 박정희 정권은 한국의 급격한 경제성장과 산업화 과정을 추진하는 가운데 정치적 안정과 국가 통치력을 유지하기 위해 일정 수준의 문화 통제와 검열을 실시하였다. 특히 청년문화와 대중문화는 기존의 권위주의적 체제에 도전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어 적극적으로 탄압의 대상이 되었다. 당시 해외에서 유입된 서구의 히피 문화, 락 음악, 자유로운 의상 등은 기존의 정권이 추구하던 전통적 가치와 충돌하였다. 박정희는 1964년 ‘청년의 날’ 행사에서 “청년은 국가의 주체가 아닌 도구에 불과하다”며 청년집단의 자율성을 인정하지 않았으며, 1971년 ‘유신선포’ 이후에는 문화적 자유를 제한하는 엄격한 검열과 통제 정책을 펼쳤다. 이 시기 박정희 정부는 언론과 출판물, 음악, 영화 등에 대한 검열을 강화하여 국가의 이념에 반하는 내용을 엄격히 차단하였으며, 이를 위반하는 단체나 개인에게는 강경한 처벌이 가해졌다. 1970년대 초반 ‘청년문화동호회’ 활동을 벌인 학생과 청년들은 경찰의 엄벌 대상이 되었으며, 일부 대학생들이 십자가나 불교 관련 문화 행사에 참여했다가 강제 해산된 사례도 존재한다. 통계적으로 1972년부터 19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