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997년의 아시아 금융위기와 2007~2008년의 글로벌 금융위기는 각각 다른 시기에 발생했지만 둘 다 전 세계 금융시장과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 사건이다. 1997년의 아시아 금융위기는 태국 바트화의 급락으로 시작되어 동아시아를 강타했으며, 주로 과도한 단기 외채 의존, 불안정한 금융 시스템, 부실한 기업구조 및 정부의 규제 실패 등의 복합적인 요인에서 비롯되었다. 당시 태국 정부는 바트화 페깅 유지에 실패했고, 결국 1997년 7월 바트화는 급락하며 외환보유고가 바닥을 치기 시작했다. 태국 중앙은행은 결국 7월 2일 바트화의 페깅을 포기하고 자유 변동 환율 제도를 도입하였다. 이후 인근 아시아 국가들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한국 등이 함께 무차별적인 외환위기를 겪으며 긴축 정책과 금융시장 급락이 이어졌다. 특히 IMF는 1997년 말 아시아 지역 지원을 위해 120억 달러에서 최대 580억 달러까지 지원하며 구조조정을 추진하였다. 한편, 2007~2008년의 글로벌 금융위기는 미국 층간 주택담보대출시장(서브프라임 모기지)의 붕괴로 촉발되었으며, 금융기관들의 부실자산 증가와 신용경색을 심화시켰다. 미국에서는 2007년 서브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