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선진국의 노동시장에는 상당한 변화와 복잡한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금융위기는 미국을 비롯한 유럽, 일본 등 다수의 선진국에 심각한 경제적 충격을 주었으며, 그 결과 실질임금은 정체 또는 감소하는 경향을 보여주었다. 미국의 경우, 2008년 이후 실질임금은 약 1~2% 수준의 정체 상태를 유지하거나 일부 기간 동안 약간의 하락을 경험하였다. 유럽 국가들 또한 임금 동결 또는 소폭 삭감이 발생했으며, 특히 금융위기 이후 경기회복이 더딘 일본은 저성장과 디플레이션 압력 속에서 실질임금이 오히려 하락하는 현상이 관찰되었다. 이러한 현상은 노동시장 유연성 강화와 함께 임금 정체, 노동자의 구매력 저하로 이어졌음을 보여준다. 동시에 소득불평등은 금융위기 이후 더 심화된 모습으로 나타나는데, 미국에서는 상위 10% 계층의 소득 점유율이 50%를 넘어섰으며, 부의 집중 현상은 더욱 뚜렷해졌다. OECD 통계에 따르면, 2008년 이후 미국 내 상위 10%의 소득이 전체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5%에서 50% 이상으로 상승했고, 하위 20%의 소득 점유율은 감소하는 추세이다. 유럽도 재정긴축과 구조개혁 등의 정책 도입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