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건강 불평등의 개념
건강 불평등은 사회경제적, 인종적, 지역적 또는 기타 요인에 따라 개인이나 집단 간에 건강상태의 차이와 차별이 존재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이러한 불평등은 공평하게 건강이 공유되지 않는다는 의미로, 건강한 삶을 영위할 권리가 모든 사람에게 평등하게 주어져야 한다는 기본 원칙에 어긋난다. 건강 불평등은 단순히 건강 상태의 차이를 넘어, 사회적 불이익이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구조적 문제이다. 예를 들어, 저소득층은 고소득층에 비해 만성질환 발생률이 더 높고, 기대수명도 짧은 경향이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자료에 따르면, 저소득 국가의 기대수명은 60세에 불과한 반면, 고소득 국가에서는 평균 80세를 기록하였으며, 이 차이는 주로 의료접근성, 교육수준, 환경 조건의 차이에서 비롯된다. 구체적으로 한국의 통계 자료를 보면, 2020년 기준 의료기관 이용률이 상위 20% 계층은 95%였으나 하위 20% 계층은 75%에 그쳤다. 또한, 흑인과 백인 미국인 간의 건강 격차를 살펴보면, 흑인 남성의 기대수명이 70세인 반면 백인 남성은 78세로 나타나며, 이는 인종 간 경제적·사회적 불평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볼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