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우울증은 현대사회에서 매우 흔한 정신건강 문제로, 세계보건기구(WHO)의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2억 명 이상이 우울증을 경험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인구의 3.8%에 해당한다. 특히 성인 인구 중 여성의 우울증 유병률은 남성보다 높아, 약 1.5배 정도 더 자주 나타난다. 우울증은 개인의 일상생활뿐만 아니라 사회경제적 활동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쳐, 치료와 예방이 중요한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이런 우울증 치료에 있어 현대심리학에서는 인지행동치료(CBT)가 검증된 방법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이 이론의 핵심 개념 중 하나인 인지 삼제(automatic negative thoughts, ANT)는 우울증의 원인과 유지 기전을 설명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인지 삼제는 우울증 환자가 하루 동안 무심코 반복하는 부정적 사고 패턴으로, 자신에 대한 무한한 비하, 세상에 대한 비관, 미래에 대한 절망 등을 포함한다. 연구에 따르면, 우울증 환자의 80% 이상이 자동적 사고의 확산으로 증상이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Beck는 이러한 인지 삼제의 존재와 그 역할을 강조하며, 인지적 왜곡이 우울증의 핵심 기전임을 제시하였다. 그러나 인지 삼제가 과연 우울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