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우울증은 세계보건기구(WHO)의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약 2억 8천만 명이 겪고 있는 주요 정신 건강 문제이다. 특히 성인 인구 중 약 4.4%가 우울증을 경험하며, 이는 전인구의 약 1명 중 25명이 우울증 증상을 보인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우울증 증상은 개인의 일상생활뿐만 아니라 사회적, 경제적 기능 수행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치며, 자살률 증가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우울증 치료에 있어서 인지행동치료(CBT)는 널리 인정받는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1980년대 이후로 여러 임상 연구를 통해 그 유효성이 입증되어 왔다. 그중에서도 자동적 사고와 인지 삼제는 우울증 치료의 핵심 개념으로 자리 잡았으며, 인지적 왜곡을 교정하여 우울 증상을 완화시키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한다. 인지 삼제로 불리는 이 세 가지 사고기제는 ‘내가 무가치하다’, ‘모든 것이 망했다’, ‘나는 무능력하다’와 같은 비합리적 사고 패턴을 의미한다. 이러한 사고는 우울증 환자들의 부정적 감정을 강화하고, 자존감 저하와 자기비하를 심화시키는 기제로 작용한다. 그러나 이러한 인지 삼제에 대한 비판적 시각도 존재하며, 자동적 사고의 일방적 부정성, 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