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20세기 후반 이후 세계 경제는 여러 차례 위기를 경험하며 그 본질과 특성을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게 되었다. 1997년 발생한 IMF 외환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는 각각의 배경, 전개 과정, 경제적 충격의 강도와 확산 경로에서 차이를 보이지만, 두 위기 모두 세계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주었다. IMF 외환위기는 주로 아시아 신흥국의 금융 불안이 급속히 확산된 사례로, 당시 대한민국, 태국, 인도네시아 등은 외환보유고 급감, 금융시장 붕괴 등으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하였다. 예를 들어, 대한민국의 외환보유고는 1996년 기준 약 590억 달러에서 1998년 290억 달러로 절반 가까이 감소하였으며, 이로 인해 한국 경제는 1997년 GDP 성장률이 5.0%에서 -5.1%로 급전직하하는 경험을 하였다. 반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는 서구 금융권의 과도한 부채, 금융기관의 위험관리 실패, 복잡한 금융상품의 광범위한 유통이 핵심 원인이었으며, 글로벌 증시가 일순간 폭락하고 미국 본토의 금융기관들이 무너지기 시작하였다. 미국의 고객예금 대비 금융기관 부채비율은 2008년 9월 기준 3배 이상 상승하였고, 세계 증시에서는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