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나의 패션과의 만남 그리고 디자인에 대한 열정
어릴 적 저는 옷을 입는다는 행위 자체에 매료되어 있었습니다. 단순히 몸을 감싸는 기능적인 옷이 아닌, 옷이 만들어내는 다채로운 분위기와 나를 표현하는 또 다른 도구라는 것을 직감적으로 느꼈죠. 제게 옷은 단순한 의복이 아니었습니다. 어머니께서 손수 만들어주시던 옷들은 저에게 특별한 감정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직접 재단하고 바느질하는 어머니의 모습은 마치 마법사 같았고, 완성된 옷을 입었을 때 느끼는 기쁨과 자신감은 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었습니다. 그때부터 저는 옷을 디자인하고 만드는 일에 대한 막연한 동경을 품게 되었습니다.
중학교 시절, 우연히 접하게 된 패션잡지들은 제 꿈에 날개를 달아주었습니다. 화려한 색감과 독특한 디자인의 옷들은 제 눈과 마음을 사로잡았고, 저는 밤낮없이 패션 디자인 관련 책과 자료들을 찾아보며 끊임없이 스케치를 하고 디자인을 연구했습니다.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했던 저에게는 자연스러운 흐름이었습니다. 섬세한 디테일과 조화로운 색감을 통해 사람들의 개성을 표현하고 그들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하는 것에 매료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