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나의 꿈, 식품과학과의 만남
어릴 적부터 저는 음식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단순히 먹는 행위를 넘어 음식이 만들어지는 과정, 재료의 특성, 그리고 음식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까지 꼼꼼하게 살펴보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할머니께서 직접 담가주시던 장독대의 김치는 제게 단순한 음식이 아니었습니다. 겨울 추위를 이겨낸 배추의 단단함, 젓갈의 깊은 맛, 그리고 할머니의 정성이 어우러져 만들어낸 작품이었죠. 그 맛은 제게 단순한 미각적 만족을 넘어 깊은 감동과 행복을 안겨주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자연스럽게 제게 음식에 대한 깊은 호기심과 탐구심을 심어주었고, 식품과학 분야에 대한 꿈을 꾸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중학교 시절, 과학 시간에 배운 효소의 작용과 미생물의 발효 과정은 제게 큰 충격이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존재들이 우리가 먹는 음식을 만들어낸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고, 이 작은 존재들을 이해하고 활용하여 더욱 건강하고 안전한 식품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과학탐구 주제로 ‘김치의 유산균 종류에 따른 발효 특성 비교’를 선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