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삶을 위한 에세이(일상)
고양이 친구를 만들면 고양이가 야옹.
1. 인문학적 사유가 담긴 내용일 것.
2. 단순한 기행문의 형식과 내용을 지양할 것.
3. 7차시가 여행 에세이에 대한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으니 참고할 것.
고양이 친구를 만들면 고양이가 야옹.
근래에 취미가 하나 생겼다. 바로 주변을 관찰하는 것이다. 내향형이든 외향형이든 사람은 사회 속에서 살아가는 동물이라는 말이 있다는데, 그래서인지 사람은 붐비지만, 너무 많아 불편하지 않은 시간대에 집 근처 공원을 산책하면 괜히 두근거리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주변을 관찰하는 것은 누군가의 삶을 엿보는 것이고, 또 누군가의 순간을 포착하는 일이 되기도 한다. 가끔은 사람이 아닌 동물이나 식물의 찰나를 나만 알게 되는 순간도 있다.
그것이 무엇이 되었든 살아있는 것은 살아있는 것들끼리의 유대가 있다. 그 유대 속에서 삶은 흘러가고, 우리는 알게 모르게 수많은 것들과 복합적으로 얽혀 있다. 내가 추운 겨울에 따뜻한 물로 씻을 수 있는 것은 내가 사는 건물에 수도관 공사와 보일러 공사를 잘해준 어떤 이름 모를 인부 덕분이고, 조금 더 근본적으로 올라가자면 이 집을 잘 지어준 어떤 기술자 덕분일 테다. 온수가 잘 나올 수 있도록 잘 공급되는 도시가스까지 고마워지는 겨울이 있다. 순간이 고마워지면 주변을 관찰하는 취미에 속도가 붙는다.
요즘에는 자주 가는 공원에서 거의 매일 만나는 고양이 친구를 하나 만들었다. 나에게 고양이 친구는 이 친구밖에 없지만, 이 친구에게 사람 친구는 나 말고도 수십, 혹은 수백은 있는 것 같다. 비정기적으로, 하지만 꾸준히 공원을 드나드는 나와 달리 하루에 한 번씩 꾸준히 밥을 주는 사람이 있고, 평일 간식 담당과 주말 간식 담당이 따로 …
요즘에는 자주 가는 공원에서 거의 매일 만나는 고양이 친구를 하나 만들었다. 나에게 고양이 친구는 이 친구밖에 없지만, 이 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