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삶을 위한 에세이(여행)
마을회관으로 오세요.
1. 현대사회의 일상에 대한 5차시 강의에 부합하는 내용일 것.
2. 평범한 일상 속에서 새로운 인식을 느낄 수 있어야 함.
3. 자신의 관심사나 취미를 소재로 글을 전개할 것.
마을회관으로 오세요.
‘마을회관’이라는 단어를 처음 들었을 땐 어떤 기분이 드는가 대부분의 사람은 어느 한적한 시골 마을의 이미지를 떠올릴 것이다. 사실 이 책방의 이름을 처음 들었을 때 내 감상도 그랬다. 게다가 네이버에서 이름을 검색한 뒤 지도를 찍어 보면 정말 한적한 산 중턱에 있다. 용인시 수지구에 있는 책방이다.
볼 일이 있어 잠시 들렀던 어느 주말, 일행 중 한 명이 독립서점 찾아다니는 일을 한 달에 한 번씩 짧은 여행이라는 이름으로 하고 있다며 이 근처에 괜찮은 서점이 있는데, 잠깐 들러보지 않겠느냐는 제안을 했다. 정말 다른 나라의 서점 같은 느낌도 난다며 우리에게 미끼를 던졌고, 나와 다른 일행들은 모두 그 미끼를 덥석 물었다. 운이 좋으면 저녁에 재즈 공연을 위해 연습하는 밴드의 악기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데, 영화나 미드에서나 보던 모습이라 내심 기대를 조금 했다.
우리 일행이 일이 있었던 곳은 지하철역 부근이라 차를 타고 10분 정도 계속 산을 올랐다. 근처에는 대형 카페 몇 곳과 넓은 음식점이 곳곳에 보였다. 계속 올라가고, 또 올라가다 보니 어느새 곧 도착한다는 안내 문구가 내비게이션 위를 번쩍이고 있었다. 널찍한 자갈 주차장에 차를 세운 우리는 우리를 이곳으로 안내한 가이드를 따라 안으로 들어갔다.
이곳은 서점보다는 카페 같은 느낌이 더 들었는데, 성격 좋아 보이는 남자 주인은 우리에게 이 공간을 소개해 주었다. 일행은 마을회관에 두어 번 정도 와보았다고 했는데, 남자 주인이 일행을 아는 눈치는 아니었다. 국내 여행을 꽤 좋아하는 …
이곳은 서점보다는 카페 같은 느낌이 더 들었는데, 성격 좋아 보이는 남자 주인은 우리에게…
“저희는 철학이 주 장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