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동양 국가의 ‘의’ 문화
‘의’문화는 근대국가 성립 이전과 이후로 그 특성을 나누어 살펴볼 수 있는데, 본 글에서 살펴보고자 하는 것은 고대국가의 의문화이므로 이것을 중심으로 살펴볼 것이다. 한복이란 전통한복, 개량한복을 모두 포괄하는 용어이다. 한국의 전통한복의 경우 고유의 의복에 호복, 중국의 영향을 받으면서 더욱 정교화되고 세련화하면서 발전해 왔다. 전통한복의 기본형은 바지와 좁은 소매의 저고리, 치마인데 바지와 좁은 소매의 상의, 호복 계통의 의복이 우리나라의 전통의복으로 자리잡게 된 것은 고려시대 몽골의 침입으로 인해 몽골풍이 유행하면서부터였다. 물론 공민왕대에 이르러 이후의 조선으로 넘어가면서 다시 한족의 의복으로 전환하기는 했지만, 몽골풍은 여전히 남아 우리의 의문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물론 이것은 어디까지나 지배층을 중심으로 하는 것이었고, 일반 백성들까지 그 대상이 되지는 못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그 전통한복의 모습이 완성된 시기는 조선후기이다. 삼국 시대부터 이어져온 불교의 전통과 단절하고, 성리학이라고 하는 새로운 통치 이념을 수용하여 신분적 차별과 그에 따른 형식을 강조한 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