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분쟁 지역 어린이들의 삶, 아프가니스탄을 중심으로
세계 각지에서 일어나고 있는 분쟁의 최대 피해자는, 어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른들의 막심한 욕심과 이기심에 전세계의 어린이들은 속수무책으로 피해를 받고있다. 지난 수십 년간 발생한 분쟁으로 많은 어린이들이 목숨을 잃거나 부상당하여 불구가 되었다. 또한 많은 어린이들은 전투원이 되어 분쟁에 강제로 동원되고 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세계 어린이 6명 가운데 1명이 분쟁지역에 살면서 고통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990년대 초반에 비해 75%가량 늘어난 것이다.
또한, 지난해에는 세계 각지의 분쟁지역에서 약 만2천여명이 넘는 어린이가 죽거나 다쳤다는 유엔 보고서가 공개됐다. 이번 보고서에서 집계된 사상자 수는 분쟁지역 내 소년 병 모집이나 성범죄, 납치, 학교 병원에 대한 공격 등 유엔이 확인한 2만4천여건의 아동 대상 `중대 위반 사례`에 따른 것이다. 이 보고서에 의하면, 어린이 사상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상위 4개국은 아프가니스탄, 팔레스타인, 시리아, 예멘 순이었다.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지난해 3,620명의 어린이가 숨지거나 다쳤다. 이 기간 사망자와 부상자를 합하면 총 2,461명으로 매일 9.1명의 어린이 사상자가 나온 셈이다. 실제로 지난 8월 카불 결혼식 자살폭탄 테러 때 어린이 15명이 어른 76명과 함께 숨졌다며 아프간 어린이의 희생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유니세프는 지적했다. 유니세프는 아프가니스탄을 `세계 최악의 킬링 필드(killing field)`라고 묘사하며 지구 상에서 어린이가 살기에 가장 위험한 나라 중 하나라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미국과 탈레반이 평화협상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면서 어린이 등 민간인의 피해가 커진 것으로 분석됐다. 탈레반은 존재감을 과시하고 평화협정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해 공격 수위를 높였고, 미군과 정부군도 공습 횟수를 늘리면서 사이에 낀 민간인이 많이 희생된 것이다.
알카에다 지도자인 오사마 빈 라덴을 …
알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