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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하우스』를 읽고
이 책을 읽기 전, 목차를 처음 접했을 땐 덜컥 겁을 먹었었다. 온통 어려운 단어와 굉장히 심오한 주제를 다루고 있는 듯해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은 여러모로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었는데, 그 중 한 가지는 ‘새롭게 생각하기’이다. 당연한 것을 당연하다 생각하지 않고, 내 다름대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음을 역설하는 필자의 말에 머리를 한방 맞은 듯한 느낌을 받았다. 우리가 일상생활 속 뉴스나, 책 속에서 봐왔던 실험에서 밝혀진 연구값이 보여 지는게 전부가 아니라는 것이다. 필자는 연구자들은 연구결과를 자신들이 애초에 원했던 결과에 맞춰서 내보내는 경향이 있다고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어떤 결과값을 볼 때 ‘내 나름대로 해석’ 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1)1) 『풀 하우스』 , 스티븐 제이 굴드 씀 이경희 옮김, 14p
『풀 하우스』는 생명의 역사와 의미를 관습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통합적 시각에서 이야기 하는 책이다. 필자는 어떤 현상이나 사물을 볼 때 단ㅤㅍㅕㄱ적으로 사고하고 단순한 것만 보려는 관점보다 다른 것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바로 우리를 소중한 한 요소로 포함하고 있는 전체 시스템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에는 불치병에 걸린 필자가 이를 잘 이겨낼 수 있었던 중요한 단서가 소개된다. 그것이 바로 ‘사고의 전환’이다. 이 장에는 불치병에 걸렸지만 잘 치유해 낸 필자의 개인적인 이야기가 담겨있다.
필자는 <중피종>이라는 불치병을 선고 받은 후 이 병에 대해 서술된 문헌을 읽는다. 그 문헌에는 충격적인 사실이 담겨있는데, 그것은 바로 ‘중간값 생존율 8개월’이다. 누구든지 본인의 생이 8개월이 남았다는 사실은 엄청난 공포로 다가오기 마련이다. 하지만 필자는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고 다르게 생각하기 시작했다. 중간값은 그저 추상적인 값일 뿐, 그걸로 나의 삶이 끝난다고 섣불리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말이다.
나는 나름 대로 남은 생을 정리해야 하며, 나의 생존율은 추…
나는 나름 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