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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기의 부부관계
성인기의 중반에 해당하는 30-35세경의 성인들은 대부분 결혼을 한다. 최근에는 초혼연령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고, 독신을 하나의 생활방식으로 받아들이는 경향도 있다. 따라서 초산연령이 상당히 높아졌다. 자녀수의 감소 현상에 따라 여성들의 사회생활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가족은 부부중심의 생활이 되고 있다. 가족관계에서 예전과는 다르게 자녀관계보다 부부관계가 더 중요해졌다.
가부장적 문화를 근간으로 남편 우위형의 부부생활은 일부에서는 황혼이혼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것은 자녀들의 학업과 결혼이 다 끝나고, 이혼시 재산분할청구권이 생김에 따라 이제는 더 이상 허울뿐인 결혼생활을 영위할 필요가 없다는 여성들의 자각이 생겼기 때문이다. 그리고 젊은 부부의 경우에는 황혼까지 기다릴 것도 없이 쉽게 이혼을 선택한다.
부부관계는 결혼을 통해 성립된다. 결혼은 과거의 제도적 결혼에서 우애적 결혼으로 그 성격이 바뀌었다. 제도적 결혼은 옛 농경사회에서 노동력인 자녀를 많이 낳기 위한 방편으로 배우자를 선택했던 것을 말한다. 이 경우에는 배우자와의 성격보다는 배우자가 자녀를 많이 출산할 수 있을까가 배우자 선택의 주요기준이 된다. 그러나 현대는 가족을 부모가 물려준 토지를 통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노동력을 판 대가인 임금으로 부양한다. 그러므로 현대에서는 배우자와의 정신 도덕적 결합이 중요한 우애적 결혼으로 그 성격이 바뀌었다.
요즘은 좋은 남편의 요건도 많이 바뀌었다. `일을 열심히 하고 출세할 힘은 없어도 가정을 소중히 하고 아내나 아이들과 더불어 작은 행복이나마 이룩해가는 남자`를, `남편으로서 아버지로서의 역할에는 결함이 있어도 일에 미치고 그 속에 삶의 보람을 느끼는 남자`보다 더 선호한다. 1970년대, 1980년대만 해도 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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