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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순적 존재로서의 인간 연구
이 글에서 말하고자 하는 인간에 관한 연구는 사회복지학에 알맞은 인간형을 정립하려는 의도이므로 개성기술적 전제에 서 있다. 이 의미는 개개인은 서로 간에 차이가 있으며 또 이를 의식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이 의미하는 바는 사회관계에서는 물론이고 인간 서로 간에게서도 모순적임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전제에 서 있다(Stevenson, 1974). 파스칼이 말했다시피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이므로 생각하는 활동의 위대성과, 천사도 아니고 동물도 아닌 중간자이기에, 이 두 명제에서 인간의 자기모순성이 나타난다.
자기모순성이란 납세자의 위치에서 세금의 인식과 취약계층 입장에서의 세금 인식은 다를 수밖에 없다는 점을 의미한다. 사회복지의 역할이란 이분법적 양자택일이나 이항대립적 사고방식을 넘어서서 `양극의 일치`를 받아들이게 되는 단계, 즉 모순이 중화되는 범위 속으로 나아가도록 하는데 있다. 따라서 화폐적 가치 또는 시장적 가치가 이들 가치 간에서 공존하거나, 또는 이들이 비화폐적, 비시장적 가치와 병존할 수 있는 영역을 찾아야 한다. 예컨대, 납세에 지대한 공로가 있다면 그에 상응하는 비시장적 방법을 시행할 수 있고 인간관계에서도 그러하다.
경제학적 인간 모형처럼 개인의 합으로 설정하는 것은 법칙정립적이라는 장점은 있지만 그 당사자의 목소리는 사라진다는 점이다. 예컨대, 효율을 살펴보자. 효율은 많을수록 좋다는 뜻을 포함하고 있는 양적 개념으로(Okun, 1975), 효율성의 대상은 개인의 합이 된다. 현실적으로는 개인의 합은 존재하지 않으므로 추상화된 보편 개념으로 다가가든지 또는 개별화하여야 한다. 전자는 경제학적 방식이라면 후자는 당사자의 목소리를 담는 현상학적 사회복지를 나타낸다. 그림으로 이해를 돕도록 나라낸 것이 아래의 그림이다.
[그림] 법칙 정립과 개성기술의 의미
계량화는 개인을 인정하지 않고 동등한 값을 주는 것으로, 이는 그림 3에서 왼쪽에 해당하는 …
계량화는 개인을 인정하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