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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족 환경에서의 유아(아동)발달
전통적인 가족형태로서의 대가족은 직계의 부자중심 가족, 즉 아버지, 결혼한 아들 및 그의 자녀들로 구성되어 있는 가족형태이다. 조부모, 부모, 자식의 3세대가 각기 자기의 위치에서 활동하여 서로 밀도 있는 관계를 유지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따라서 이와 같은 가족환경에서 조부모는 손자녀에게 전통윤리와 관습, 생활태도를 전달할 뿐 아니라 인성발달에도 여러 가지 영향을 미친다. 또한 부모는 유아양육에 필요한 지식과 정보를 여러 성인들로부터 언제나 제공받을 수 있다. 더구나 성인가족이 항상 유아와 함께 생활하므로 유아는 늘 성인의 관심과 애정 속에서 자랄 수 있다. 그러나 가속화되고 있는 핵가족화 경향으로 인해 1966년에 25.8%였던 대가족3~4대 이상 가족)이 1985년에는 14.9%로 감소하였다(경제기획원, 1987). 대가족이 감소함에 따라 전통적으로 손자녀 사회화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던 조부모의 양육 및 교육기능이 축소되었다. 손자녀를 돌보는 조부모의 역할은 과거보다 낮아지기는 했으나 아직도 조부모의 손자녀에 대하여 대리 양육자, 위기 대처자, 애정 표현자, 자발적 원조자, 지혜 전수자, 간섭자, 친구, 그리고 부모-자녀의 긴장 해소자로서의 역할 등을 담당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대가족 환경에서 자란 유아의 특성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조부모를 비롯한 친족들과 긴밀한 유대를 가지며 자라나므로 의존적이 될 수 있으나, 가족구성원들의 상보적 역할에 의해 균형 잡힌 성격형성과 정서적 안정을 이룰 수 있다.
둘째, 성인가족들이 갈등하면서도 사람하고 이해하고 협동하며 살아가는 모습에서 유아는 일찍부터 세대간의 갈등을 해소하는 비결을 배운다.
셋째, 유아의 독립된 생활공간을 갖지 못하고 빨리 성인세계에 들어감으로써 성인의 가치기준을 일찍 배워 조숙해진다. 따라서 사회성이 높고 협동과 경쟁을 조화시키며 양보의 미덕을 배우며 살아가는 인생태도를 발달시킬 수 있다.
넷째, 다양한 연령과 지위를 …
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