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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관주의와 구성주의
사회현상을 바라보는 인식론적 입장은 분류기준에 따라 다양하게 구분할 수 있다. 그러나 여기서는 두 가지 상반된 입장을 중심으로 논의하고자 한다. 첫 번째는 인식주체와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진리를 옹호하는 입장으로서 경험론의 맥을 잇는 객관주의(objectivism)인식론이다. 이와 달리 두 번째 인식론적 입장은 인식주체의 신념이나 가치체계가 자신이 존재하는 실재에 대한 세계관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고 주장하는 구성주의(constructivism) 인식론이다(Sahin, 2006).
사회복지사의 인식론적 신념을 객관주의 인식론과 구성주의 인식론으로 구분하여 논의하고자 한 이유는 인식론적 신념에 대한 상반된 인식론적 입장을 대비함으로써 사회복지사의 인식론적 신념의 차이가 사회복지실천과 어떻게 관련되어 있는지 명확하게 보여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일적이 사회복지는 19세기 말 과학적 자선운동에서부터 피셔(Fischer)에 의해 제기된 사회복지실천의 효과성 논쟁, 이어 가속화된 경험적 실천운동 등을 거치면서 사회복지 지식의 과학화를 추구했다(Reid, 1998).객관주의 인식론에 대한 사회복지의 신봉은 실천의 과학화와 전문직으로서의 성장을 추구하는 것과 관련되어 있다.
과학적 지식은 계몽주의의 등장과 16세기 후반에 이르러 갈릴레이와 뉴턴을 중심으로 한 자연과학의 발전에 힘입어 전성기를 누리며, 과학의 성과에 입각한 지식이 인간의 진보와 해방을 가능하게 해 줄 것이라는 신념을 형성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 이를 반영하듯 초기실증주의는 사회현상을 포함한 모든 현상은 법칙에 의해 지배되기 때문에 사회현상의 원인을 찾기 위해서는 법칙정립적인(nomothetic) 과학적 탐구방법을 적용하여야 한다고 보았다. 이러한 인식론적 신념은 주어진 명제가 검정가능성과 확증가능성을 확보하느냐의 여부에 관심을 집중하였으며, 지식 형성과정에서 연구자의 가치중립성을 강조하였다.
그러나 객관주의 인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