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책을 읽게 된 계기
`내게 무해한 사람`을 읽게 된 계기는 여러 가지가 있다. 우선, 이 책이 출간되었을 때부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었고, 독서 모임에서도 자주 언급되었다. 특히 최은영 작가는 그간 발표한 단편소설들로 많은 호평을 받았기에, 그녀의 첫 소설집인 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주변 친구들이 이 책을 잔뜩 추천했고, 그들 중 일부는 첫 장을 넘기면 끝까지 읽게 된다며 강력히 권유하기도 했다. 이러한 추천은 내가 이 책을 읽고 싶은 열망을 더욱 증대시켰다. 또한, 책의 주제와 내용이 나의 관심사를 반영했기 때문이다. ‘내게 무해한 사람’이라는 제목은 사회에서 우리의 관계가 어떻게 형성되는지를 생각하게 한다. 일상 속에서 내가 만나는 사람들, 그 중에서도 무해함과 상처를 주는 관계에 대한 고민은 나 또한 상당히 깊이 해왔던 주제이다. 그래서 이 책이 그 고민들을 다룬다면 정말 흥미롭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구나, 최은영이 그리는 인물들은 각자의 삶 속에서 갈등을 겪고 변화해 나가고 있다는 소문을 들었고, 그 과정 속에서 연민과 공감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 더욱 매료되었다. 이외에도 최근 들어 한국 문학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