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제1장 ‘중국 문명의 형성과 통일제국의 출현’
신석기인들은 논과 밭에 적합한 곡식을 심는 농경으로 식량을 생산하고 가축을 사육함으로써 정착생활이 가능해졌다. 생계의 안정은 인구 증가를 불러왔고, 신석기인들은 씨족을 단위로 집단 거주을 시작하였다. 이들은 외적의 방어를 위한 취락을 만들고 그 안에서 반지하식 움집을 짓고 모여 살았다. 일부 신석기문화에서는 취락이 점차 커지면서 성으로 발전하고, 그 성을 다스리는 왕이 등장했으며, 왕이 수장이 되는 국가가 만들어질 정도로 발전하였다.
상나라는 한자의 원형인 갑골문을 사용했는데, 갑골문은 우주의 지배자인 상제(上帝)의 뜻을 묻기 위한 의도로 제작되었다. 이는 상나라가 정치와 종교가 합일된 제정일치 사회였음을 보여준다. 상나라는 성벽을 갖춘 도시국가 형태의 국가로서 왕은 수도 주변만 통치하고, 지방에는 많은 제후를 두어 그들로 하여금 세습하면서 제후국을 통치할 수 있도록 하였다.
주나라 왕은 하늘로부터 천하를 통치할 수 있는 정당성, 즉 천명을 받았고, 이 천명은 무력이 아니라 덕으로 다스리는 통치자에게 부여된다고 주장하였다. 이에 따라 주나라는 후대의 유학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