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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과 무생물 사이
어릴 적에 보았던 만화영화 중 한 장면이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도 내 기억 속에서 떠오르며, 여전히 생각하게 만든다. 그 소년이 세상의 모든 사물과 대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는 설정은 먹는 음식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그가 식사 시간에 물고기나 육고기를 먹지 못하는 이유는, 그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던 동료를 먹어치울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그는 채소와 곡류로만 식사를 하게 되는데, 문제는 채소들이 반란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살아있는 것인 소, 닭, 돼지 등을 먹는 행위에 대한 질문이다.
이 만화영화 장면은 내가 어릴 적에는 그냥 넘기고 지나갔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나에게 더 깊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닭을 죽이고 닭고기를 먹는 어른들의 모습을 보면서 고기를 먹는 것에 대한 역겨운 느낌이 들었고, 그때부터 소, 닭, 돼지 등의 고기를 먹지 않게 되었다. 그 결과, 왜 생선이나 채소는 먹을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이 생겼다.
이 소년이 먹지 않는 음식은 왜 먹을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은 나에게도 깊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 살아있는 것을 먹는 것은 정말로 그것이 무엇인지를 고민하게 만든다. 돌맹이나 쇳덩이, 흙더미도 사랑하면 아름다움을 드러낼 수 있다고 하지만, 살아있는 것과 무생물을 나누는 기준이 무엇인지, 그 의미는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 볼 때가 많다.
종교나 철학적인 이론에서 살아있는 것과 무생물을 구분하는 기준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나는 그것이 항상 명확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생물학적인 정의나 윤리적인 측면에서는 먹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내 내면에서는 살아있는 것을 먹는 행위에 대해 갈등을 느낀다. 이런 갈등은 종종 나 자신에게 …
종교나 철학적인 이론에서 살아있는 것과 무생물을 구분하는 기준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나는 그것이 항상 명…
책에서는 동적평형에 대한 간략한 기술도 나온다. 그리고 마지막 에필로그에서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