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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연세한국어6』 분석
사실 한국어능력시험에서 등급별 평가 기준에서 말 문화에 대한 언급은 없다. 하지만, 굳이 필자가 그 주제를 선택한 이유는 한국에서는 말 문화적 소통이 대화에서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물론 언어가 그 나라의 문화를 반영하고 있다는 데에는 그것이 굳이 한국어가 아닌 어떤 언어라고 하더라도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겠지만, 우리 말에서는 소통에 어려움을 겪지 않기 위해 대화로 소통하는 말 문화에 대한 능력이 필수적이다.
이를테면 이런 것이다. 친구들과 함께하는 아주 가벼운 식사 자리에서 배가 부르도록 식사를 마쳤다고 하자. 이를 보고 친구가 ‘더 먹어 봐.’라고 제안하였을 때 ‘싫어, 나 배 불러.’라고 한다고 문제가 생기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것이 정중한 식사 자리에서 ‘더 드세요.’라는 권유에 ‘싫어요! 저 배 불러요!’라고 해 버리면 무례한 소통이 되어버린다. 이러한 실수는 화법 소통의 실패를 가져올 수밖에 없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말 문화의 차이에 대한 인식피 필수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문제는 한국인의 말 문화라는 것이 한국인들의 언어 사용 과정에 내재적으로 자동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