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2007년 12월 7일, 태안군 인근 해상에서 선박이 부딪혀 국내 최대의 기름 유출 사고가 발생하였다. 바다가 기름으로 뒤덮이면서 각종 언론 매체에서는 태안을 두고 ‘검은 재앙’이라고 말하였다. 정부의 조사 결과 태안은 기름 유출이 일어나기 전보다 생물 개체수가 반으로 줄어들었고 과거와 같은 바다가 되기 위해서는 10년 이상 소요될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태안 주변 갯벌의 기름과 중금속 농도는 5배 이상 증가하였다. 외신에서도 태안의 복구가 힘들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기적이 일어났다. 전국에서 태안 기름유출을 복구하기 위해 자원봉사자들이 자진해서 자가용과 버스를 타고 태안으로 모여들었다. 집에서 가져온 수건을 이용해서 기름띠를 걷어내고 돌을 닦았다. 직접 참여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지역에서 장화나 우비를 걷어 태안으로 보냈다. 2008년 1월 1일 새해를 태안에서 맞이하는 자원봉사자들도 있었다. 7개월 동안 125만 명의 자원봉사자가 태안에서 기름을 닦았다. 10년 내 복구가 불가능할 것이라고 여겨지던 태안 앞바다였지만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2008년 7월 12일, 태안 만리포 앞에서 국제 수영대회가 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