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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새로운 가족의 형태: 혼합가족
혼합가족은 혈연적으로 얽혀있지 않은 사람들이 함께 동거하면서 전통적인 가족의 역할을 수행하는 형태의 사족을 의미한다. 이때 이 가족은 혈연이나 법적으로 아무런 관계가 없을 수도 있는데, 이때 동거인의 관계는 손으로 셀 수 없을 만큼 다양하다.
직접 동거하지는 않지만, 비혼을 선언한 여성이 함께 모여 사는 비혼공동체가 등장했다. 지금부터 다룰 `비비`는 비혼여성을 포함한 11명의 조합원이 운영하고 있는 비혼공동체이다. 이들은 `공간비비`를 운영하는데, 약 50명의 비혼/기혼 여성들이 해당 공간을 이용한다고 밝혔다. 이 경우는 혼합가족 중에서도 비혈연 공동체에 해당할 수 있을 것이다.
이들은 조합원들의 2/3가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다고 했는데, 1인가구 네트워크이지만 결국 생활공동체를 표방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단체는 2003년 소모임으로 시작하여 2006년에 스스로 그 정체성을 규정하면서 세상에 등장하게 되었다. 그들은 내가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도 중요하지만, 내가 `우리`와 어떻게 연결되는지도 중요하다는 것을 설명했다. 관계라는 것은 돌봄을 통해 가능하고, 그러므로 공동체도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