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차례
(1) 새로운 가족의 형태: 혼합가족
(2) 혼합가족이 겪는 다양한 어려움
Ⅲ.
결론
Ⅳ.
참고문헌
1. 서론
최근 한국 사회는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는 기존의 혼인 관계로 맺어진 부모와 그 자식으로 구성된, 이른바 핵가족의 형태나 이러한 핵가족이 몇 세대 걸쳐 융합된 대가족의 형태를 지닌 가족만이 `정상가족`으로 취급되어 왔다. 물론, 아직까지도 그런 풍조는 남아 있다. 보수적인 성향을 가진 종교 단체나 `정상성`에 대한 집착이 남다른 세대에서는 `정상 가족`이 유일한 가족의 형태이자 모두가 지향해야 할 지점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점점 비혼률은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20년 3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1974년생 여성의 비혼율은 12.07%로, 1964년생 여성에 비해 약 3배에 가까운 수치이다.1)1) 사이드뷰, [기획] 비혼 출산, 어떻게 생각해 `비혼 출산`을 바라보는 두 가지 시선, 2023.01.18.,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avervolumeNo=30507173&memberNo=40708925&vType=VERTICAL,
2030 세대로 내려가면 비혼에 대한 생각은 더욱 확고하다. 지난 2023년 8월,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에서 결혼과 출산에 대해 2030세대의 인식을 알아보기 위해 전국의 15~59세 남녀 23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2030세대는 약 43%가 비혼을 고려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마저도 평균값이고, 여성은 20대에서 46.1%가, 30대에서는 56.6%가 결혼할 생각이 없다고 응답했다.2)2) 김규철, 2030 비혼생각 43%, 비출산생각 47%, 내일신문, 2023.08.07., http://www.naeil.com/news_view/id_art=469584
젊은 세대로 내려가면 내려갈수록 기존의 `정상가족`을 원하지 않는 비율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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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1) 새로운 가족의 형태: 혼합가족
혼합가족은 혈연적으로 얽혀있지 않은 사람들이 함께 동거하면서 전통적인 가족의 역할을 수행하는 형태의 사족을 의미한다. 이때 이 가족은 혈연이나 법적으로 아무런 관계가 없을 수도 있는데, 이때 동거인의 관계는 손으로 셀 수 없을 만큼 다양하다.
직접 동거하지는 않지만, 비혼을 선언한 여성이 함께 모여 사는 비혼공동체가 등장했다. 지금부터 다룰 `비비`는 비혼여성을 포함한 11명의 조합원이 운영하고 있는 비혼공동체이다. 이들은 `공간비비`를 운영하는데, 약 50명의 비혼/기혼 여성들이 해당 공간을 이용한다고 밝혔다. 이 경우는 혼합가족 중에서도 비혈연 공동체에 해당할 수 있을 것이다.
이들은 조합원들의 2/3가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다고 했는데, 1인가구 네트워크이지만 결국 생활공동체를 표방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단체는 2003년 소모임으로 시작하여 2006년에 스스로 그 정체성을 규정하면서 세상에 등장하게 되었다. 그들은 내가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도 중요하지만, 내가 `우리`와 어떻게 연결되는지도 중요하다는 것을 설명했다. 관계라는 것은 돌봄을 통해 가능하고, 그러므로 공동체도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