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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아비투스
저자 도리스 메르틴
아비투스
아비투스는 개인의 취향이 사실은 환경, 가치관, 종교, 이데올로기, 권력, 계층과 같은 사회적 환경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제2의 본성과 같은 것이며 프랑스의 사회학자 부르디외가 규정하였다. 아비투스는 총 8장으로 나뉘어서 각종 ‘자본’에 대해 설명한다. 먼저 1장에서는 아비투스가 삶, 기회, 지위를 결정한다면서 아비투스 자체를 설명하고 이후에는 심리자본, 문화자본, 지식자본, 경제자본, 신체자본, 언어자본, 사회자본으로 분류해서 각각의 특징을 살핀다. 이 중 흥미로운 몇 가지 주제에 대해서 생각을 함께 담아보기로 한다.
아비투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불공평한 현실을 인정하는 것’이다. 부르디외에 따르면 우리의 가치관, 선호, 취향, 행동 방식, 습관은 결국 아비투스에 달려있다. 어릴 적 어떤 경험을 했는가, 또한 우리가 어떠한 사회적 관계 안에서 성장했느냐에 따라서 아비투스가 결정된다. 표면적으로 개인이 각각의 선택을 결정한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에는 근본적인 생활 방식에 따라서 삶이 다르게 나누어지는 것이다. 아비투스는 결국 사회적 지위의 결과이고 표현이다. 아비투스에 따라서 사회적 서열이 저절로 드러나게 된다. 상류층의 아비투스는 결국 더 많은 명성, 더 많은 가능성을 가질 수밖에 없다. 이것이 현실이다. 이와 같은 아비투스에 대해서 보통 야구에 빗대어 설명한다. 애초에 3루에서 대주자로 기용돼서 한 베이스만 진루하면 점수를 따는 사람들이 스스로 안타를 만들어내고 1루에서 기회를 틈타 2루까지 도루에 성공한 사람에게 넌 여태 무엇을 했냐고 꾸짖는다. 그 타자 덕분에 한 베이스를 진루해서 점수를 낸 자신의 ‘행운’에 대해서는 아무 말이 없다. 아비투스란 이런 것이다. 3루의 대주자와 꿋꿋이 2루를 스스로 만들어낸 사람의 가치에는 큰 차이가 있다. 정의로운 사회는 타자에게 박수를 쳐 주어야 하지만 우리는 점수를 낸 대주자를 더욱 선명하게 기억하고 선망한다. 현실은 현실이다.
아비투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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