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독후감
<기계, 권력, 사회>
저자 박승일
1. 자유와 통제
사람들이 교류를 목적으로 정보를 공유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보다는 이러한 정보의 공유가 가져올 긍정적 요소와 영향을 지향하며 지어진 이름 www(World Wide Web)에서 볼 수 있듯이, 인터넷은 ‘자유’로부터 기원한다고 볼 수 있다. 이 책은 인터넷이 현대 사회에서 어떤 식으로 기능하며 인터넷과 개인의 권리 간에 어떤 관계가 있는지를 살피고 있다. UN 인권위원회에서 인간 기본권으로 선언된 인터넷 접근권처럼, 인터넷은 등장 후 20여 년 만에 인간 사회에 깊게 파고들었다. “사회를 해방시키고 싶다면, 인터넷만 있으면 된다.”라는 와엘 고님의 말처럼, 최초에 인터넷은 가장 큰 정보 허브(Hub)로 기능하며 새로운 정보통신의 지평을 열었다. 인터넷이 가져온 변화는 긍정적으로 기능했다. 그러나 현재를 살펴보자. 우리는 이제 인터넷이란 말을 들었을 때 긍정적인 이미지보다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먼저 떠오른다. 인터넷은 더이상 ‘정보의 바다’가 아니다. 오히려 가짜 뉴스를 필두로 하는 ‘정보의 홍수’가 된 지 오래다. 처음 월드 와이드 맵(World Wide Web, www)을 만들었던 팀 버너스 리마저 2xxx년에 “오염된 웹(www)을 버리자”라고 주장할 정도로, 인터넷은 현대 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유발하는 골칫덩이가 되었다. 과거 ‘공개와 공유’의 상징이자 없는 사람들을 위한 거대한 정보 허브(Hub)였던 인터넷이 어느새 혐오의 온상이자, 대중을 감시하는 이 시대의 ‘빅브라더’가 되고 말았나.
2. 정보와 권력
예전부터 정보는 곧 권력의 온상이었다. 계급과 지위에 따라 얻을 수 있는 정보에 한계가 있었고, 그 한계는 다시 사회의 계급 체계를 공고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이 정보의 차단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