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일제의 식민사관 형성
일제강점기의 일본인이 전개한 한국사 연구는 대체로 황국사관에 입각하여 일본의 한국 지배를 정당화하는 목적을 달성하려는 것이었다. 따라서 한국사의 주체성이나 독자성, 내재적 발전성은 모두 무시당했고, 나아가 한국사의 존립 그 자체까지도 부정당했다. 일제는 제국주의에 논리에 입각해 우리의 역사와 사회를 해석했고, 그를 통해 우리나라의 민족의식을 말살시키고 더 나아가 일본인으로 동화하여 필요에 따라 전쟁에 동원하기까지의 목표를 품고 있었다.
이러한 목적성이 뚜렷한 역사관이 바로 식민사관으로, 식민사관은 해방 이후 한국 사학계의 노력으로 인해 많은 연구업적을 통해 해소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아직도 식민사학 자체를 위해 노력한 이들에 대한 연구는 사실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논문을 선택하여 일제의 식민사관 형성 전반에 대해 알아보고 그 전체를 규명해 볼 것이다.
(2) 식민사학자 오다 쇼고의 식민사관 형성 기여
오다 쇼고는 도쿄제국대학(이하 ‘도쿄제대’) 사학과의 국학적 분위기에서 사학 사상의 기틀을 마련한 뒤 1908년 내한하여 해방까지 약 37년을 조선에서 활동한 일본인 사학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