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Ⅰ.
서론
1860년이 되던 해 조선에는 청과 일본에게서 놀라운 소식이 전해졌다. 8월 일본에는 러시아와 프랑스, 영국과 미국의 간절한 요청으로 인해 그들과 새롭게 통상관계를 맺었다는 사실을 전하였다. 동년 12월에는 청이 영불 연합군에게 패하고 북경이 함락되었다는 소식이 들렸다.
당시 청과 일본 그리고 양국에서 들려온 소식은 본격적으로 서양의 세력이 동양에 뻗치는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조선은 일본의 소식에 낙관적 답서를 보냈으나 대국인 청의 우환 소식에는 당연히 태연하지 못했다. 철종은 대국이 곤욕을 당했는데, 우리가 어찌 무사할 수 있겠는가 등의 강한 위기의식을 나타내기도 했다.
우의정도 역시 청과 같이 큰 나라가 치욕을 당한 것은 이전까지 본 적이 없다며 근심했다. 유독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던 철종은 청 황제가 홀로 사신을 보낸 조선이 진정한 예의의 나라라고 칭찬했다는 소식을 듣고 위기를 당해 사대하는 도리는 당연하다는 입장을 표명하였다.
조선의 신하마저도 피난 짐을 꾸리는 혼란에서 조정은 긴급회의를 열었고, 조정이 형용할 수 없는 별종에 대해 내린 최종 대책은 결국 수신이었다.
환란 때 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