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독후감
코스모스
저자 칼 세이건
코스모스는 ‘질서정연한 우주’라는 그리스어에서 유래하였다. 이 책에 따르면 기원전 6세기에 고대 이오니아인들은 자연이란 완전히 예측 불가능한 대상이 아니라 자연에도 반드시 따라야 할 규칙이 있다고 이해했다. 즉, 우주 자체에 근원적인 내재적 원리(질서)가 있으므로 우주도 인간 이해의 대상이라고 보았던 것이다. 이오니아인들이 우주를 이해의 대상으로 보기 전까지 우주는 변덕스러운 신들이 다스리는 예측 불가의 대상이었다. 혼돈, 즉 카오스 그 자체였던 것이다.
우리는 이 책을 읽고 카오스가 어떻게 코스모스로 이해되어 가는지, 그 과정을 알 수 있다. 저자 칼 세이건은 평생동안 과학적 연구를 통해 우주를 이해하고 설명하는 데 다방면으로 활동하였다. 이 책은 1장 ‘코스모스의 바닷가에서’에서 시작하여 ‘누가 우리 지구를 대변해줄까’까지 총 13장으로 구성돼있다. 범우주적 시각에서 태양계와 지구, 지구인의 활동을 설명하려는 저자의 접근 방법이 신선하고 경이롭다. 어떻게 한 사람이 이 방대하고 엄청난 양의 과학적 연구와 지식을 정리해냈을까 하는 경이가 저절로 일었다. 저자는 만물이 서로 연결되어 있고, 빅뱅(우주 대폭발)에서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설명하기에 인간의 삶은 찰나의 순간에 불과하다는 것으로 내용을 시작한다. 우주가 거대한 바닷가라면 지구는 그 끄트머리에 지나지 않는다고 한 그의 통찰이 한 권을 다 읽고 나면 진정으로 와닿는다.
1장에서 우리의 위치가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아주 작은 입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확인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하여 2장에서는 우주의 질서와 인간의 질서 사이에 거대한 유사성이 있음을 알려준다. ‘우주의 푸가’라는 제목에서처럼 인간과 자연 모두 원자 수준에서 시작하여 화학반응의 결과라는…
1장에서 우리의 위치가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아주 작은 입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확인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하여 2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