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향가 서동요와 처용가의 형식적, 내용적 특징과 차이점에 대해 토론하시오
Ⅰ. 서론
신라시대 향가는 신라 사람들의 정서나 사상을 담고 있어 당시 시대상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대표적인 향가인 ‘서동요’와 ‘처용가’는 각각 백제 무왕과 신라 헌강왕 때 창작되었으며, 두 작품 모두 설화에서 유래하였다. 그러나 둘은 유사점보다 차이점이 더 두드러진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먼저 공통점인 설화에서의 유래 부분을 살펴본다. 다음으로 그 이후 나타나는 표현상의 차이 및 주제의식 등을 분석한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논의를 바탕으로 하여 각 작품의 문학사적 의의를 도출하고자 한다.
Ⅱ. 본론
서동요는 향찰로 표기된 신라 진평왕 때의 노래이고, 처용가는 고려 시대 가요로서 이두로 표기되어 있다. 두 작품 모두 4구체이며, 서정적인 분위기를 띠고 있다. 그리고 공통적으로 주술성이 담겨 있는데, 서동요에서는 선화공주가 밤마다 남몰래 서동에게 간다는 사실을 알고 그를 꾀어내기 위해 지어 부른 노래라는 점에서 목적 지향적 성격을 지닌다. 반면에 처용가는 역신으로부터 아내를 보호하기 위한 의식으로서 지은 노래라는 점에서 비목적 지향적 성격을 지닌다.
서동요는 백제 무왕 때 신라 진평왕의 셋째 딸 선화공주가 아름답다는 소문을 듣고 지어 부른 노래다. ‘선화공주님은/남몰래 시집가서/맛둥 도련님을/밤에 몰래 안고 간다’라는 가사로 되어 있다. 향가는 4구체8구체10구체 세 가지 형식이 있는데 서동요는 10구체 중 둘째 구절로 된 사뇌가이며, 현재까지 전해지는 가장 오래된 향가다. 반면, 처용가는 고려 시대 작품으로 추정되며 8구체로서 첫 구절 끝에 감탄사가 있는 게 특징이다…
서동요는 백제 무왕 때 신라 진평왕의 셋째 딸 선화공주가 아름답다는 소문을 듣고 지어 부른 노래다. ‘선화공주님은/남몰래 시집가서/맛둥 도련님을/밤에 몰래 안고 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