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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먹통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하여 기울여야 할 노력과 사후조치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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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카카오 사태는 화재가 발생해도 안정적으로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이 없었던 카카오와 완전한 이중 시스템이 없었던 카카오의 실수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다.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돈을 아끼기 위해 기본적인 것을 잊고 소홀히 한 허점이 전 국민이 이용하는 소셜미디어와 택시 호출 서비스의 마비로 이어졌다.
과기정통부는 SK C&C 판교데이터센터가 리튬이온 배터리와 비상전원을 공급하는 무정전전원공급장치(UPS)를 같은 장소에 설치한 점을 지적하며 사고 발생 53일 만에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배터리에 불이 붙어도 UPS가 정상적으로 작동해 전기를 공급해야 하는데 UPS에 너무 가까이 설치돼 작동을 멈췄다. 카카오의 경우 카카오톡 등 핵심 기능을 담당하는 서버가 판교 데이터센터 1곳에 집중돼 있는 게 문제였다. 별도의 데이터센터에 이중삼중 시스템이 있었다면 빠른 복구가 가능했을 텐데 카카오는 같은 데이터센터에 비상서버까지 설치했다.
또 SK C&C는 화재에 대비해 구체적인 대응계획을 수립하거나 모의훈련을 실시한 적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카카오도 데이터센터 전체가 한꺼번에 폐쇄되는 상황에 대비해 훈련을 한 적이 없다고 인정했다. `국민 메신저`는 소규모 점포만 못한 안전시스템에 의존해 운영되고 있었다. 복구를 완료하는 데 127시간 33분이 걸린 카카오 사태로 피해 신고가 10만5000건을 넘어섰다. 부주의와 방치로 인한 네트워크 붕괴가 초연결 사회에 얼마나 큰 위협이 되는지 깨닫게 해준 인재라고 볼 수 있다.
카카오는 당초 서비스 기능을 5개 계층으로 나눠 판교 데이터센터와 다른 센터 간 이중 시스템을 운영했다. 하지만 이 사고로 대기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