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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밀밭의 파수꾼
저자 :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
출판 : 민음사
이 책은 <성장통>을 주제로 한 청소년 권장도서이다. 그렇다면 왜 읽었냐 물으신다면 ‘안 읽어봤기 때문’이라고 답할밖에 없다.
세상에 책은 많고 시간은 부족한데 어쩌란 말인가!
사실 3분지 2 정도 되는 페이지까지는 별 재미가 없었다. 주인공 코울필드의 학교생활과 방황, 내성적이면서도 때로는 거칠은 분노, 퇴학 그리고 전학... 질풍노도의 청소년기에 대한 뛰어난 심리묘사가 돋보인다. 너무 돋보여 짜증스럽기까지 했다.
후반부에 이르러 페이지를 과감하게 스킵하며 줄거리만 이해할 요량으로 드디어 마지막 페이지에 이르렀다. 뭔가 한 가지 청량한 건더기가 느껴졌다. 나는 다시 거꾸로 페이지를 넘겼다...
주인공이 퇴학 후 가출을 결심하고 서부로 떠나기 전 여동생 피비를 만난다. 코울필드가 피비에게 자기의 계획을 말하고 피비는 세상에 대해, 세상 사람에 대해 불만으로 가득차 있는 오빠에게 묻는다. 그렇다면 오빠는 정말로 하고 싶은 게 뭐야 라고. 코울필드는 한참을 생각해 보지만 대답을 하지 못한다. 문득 어린애들이 마음껏 놀고 있고 어린애들이 안전할 수 있도록 절벽 쪽으로 가지 못하게 지키는 ‘호밀밭의 파수꾼’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대답한다.
여동생은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려고 모아 두었던 모든 용돈을 오빠에게 주게되고, 오빠와 방에서 음악을 틀어놓고 전에 오빠한테 배웠던 춤을 다섯 곡 정도 춘다.
다음날 마지막으로 여동생을 보려고 학교에 찾아가는데, 여동생은 같이 가겠다고 막무가내로 오빠를 잡는다. 여동생을 그냥 뿌리치고 갈 수도 없어 코울필드는 피비를 달래려고 ‘가지 않겠다’고 거짓말을 한다. 피비가 출연하는 연극도 꼭 보러가겠노라고 약속한다. 코울필드는 피비의 마음을 풀어주려 피비를 달래면서 동물원까지 가게 되는데... 결국 피비의 마음은 풀리고, 어느새 코울필드의 가출하려는 마음은 제자리로 돌아와 있었다.
에 주인공은 정신분석 치료를 받은 후 학교로 복귀하게 된다.
우리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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