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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커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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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미국과 유럽의 대도시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셰어하우스, 즉 셰어하우스가 한국에서도 주목받고 있다는 기사를 읽었다. 셰어하우스는 말 그대로 각 방에 사는 것을 의미하며, 거실, 주방, 화장실 등의 공간은 다른 주민과 공유하는 주거 공간이다. 물론 젊은 세대일수록 프라이버시를 더 존중하는 경향이 있지만, 서울과 수도권의 살인적인 가격과 주거비 등을 고려하면 매우 합리적인 방안으로 꼽힌다. 수도권 윌세 등 주거비가 전반적으로 떨어지지 않는 한 앞으로도 이런 주거공간이 계속 관심을 끌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해서 우리 인간이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는 주거의 영역에서만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이 책의 저자는 공유된 삶을 산다는 의미의 호모 커먼스의 관점에서 인류를 분석한다. 다소 생소하지만 이 책의 내용이 향후 인간의 생존 방향을 결정하는 과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의학 전문가로서 먼저 장내 미생물부터 시작해 이 책에서 나눔으로 살아가는 우리 인간의 존재를 설명한다. 저자는 미생물을 시작으로 인간의 유전자부터 현재까지 이어진 문명사회 구축까지 이 공유방식이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 천천히 독자들에게 설명한다. 불행히도 지구상의 모든 생명들 중에서 그토록 큰 힘을 보여준 인류는 현재 크고 작은 위기를 맞고 있다. 지난 2년간 수많은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낸 코로나19 팬데믹은 물론 향후 피해에 더욱 관심이 쏠릴 기후변화도 대표적인 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 책에는 그러한 위기를 극복하고 해결할 수 있는 인간에 의한 나눔의 방법이 있다. 다른 사람과 함께 일하면서 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원천이 공유되는 셈이다. 이 작가의 주장에 공감한다면 특정 집단이나 기업, 국가의 이익이라는 개념에서 벗어나 연대 가능성에 투표해야 한다.
돌이켜보면 우리 인간은 오랫동안 누군가를 돕고 누군가의 도움을 받으며 살아왔다…
돌이켜보면 우리 인간은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