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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트(H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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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 사회의 단면을 엿볼 수 있는 곳은 포털사이트 댓글이 될 것이다. 극단적으로 의견이 갈리는 것은 일상생활에서도 하기 힘든 일종의 배설물이 됐다. 증오는 또 다른 증오를 불러와 특정 국가와 종교에 대한 거부감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인종차별을 연극처럼 즐기는 곳이다. 주요 포털사이트의 댓글창을 잠시 둘러봐도 첨예하게 대립하는 양 진영 간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무심코 읽으면 정신건강에 해로울 것 같아 고개를 흔든다. 증오는 역사에서 오래된 것이고, 그것은 오래전부터 있어왔다. 왜 혐오는 인터넷 세계에 다시 나타나서 깊게 퍼지는가 내년 대선을 앞두고 증오가 극에 달한 시점이다. 각 분야에서 인정받은 우수 교직원 9명이 강의 형식을 빌려 적폐에 대해 자세히 배우고, 3부에서는 토론과 토크콘서트 방법을 통해 우리에게 파고든 증오의 역사를 알아본다. 보통 이들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었는지 드러나지 않지만 익명성이라는 가면 뒤에 해방구처럼 분출되는 온라인 증오는 우리에게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증오는 상대방이 부정적인 생각을 하게 만든다. 사회성이 부족한 사람은 사회적으로 약속된 신뢰마저 무너뜨린다. 내 생각이 잘못될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기 어려운가 우리 사회는 매우 복잡하고 많은 생각이 공존한다. 이해관계가 옳고 그름의 절대적 잣대로 얽히는 것은 흔한 일이다. 반대편에서 보면 다들 같은 생각이다. 놀랍도록 널리 퍼진 온라인 혐오를 걱정하는 이유는 왜곡되고 왜곡된 만화경 같은 고정관념과 편견에 의해 침식되는 것이 아닐까 협의타협토론보다 가장 손쉬운 방법으로 억누르면 당장은 해결이 빠르겠지만 상대방을 설득하기는 점점 어려워진다. 우리는 증오의 사회적 이슈가 얼마나 역겨운지 이미 알고 있다. 토론문화 부재, 공동체 상실, 대가족 붕괴, 양극화 심화 등 풀어야 할 과제를 신중히 고민해야 할 때다.
이 책은 생생한 대화 속에서 편안한 해설과 토론을 통해 과…
이 책은 생생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