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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쿠다 사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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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일상을 벗어나 한 달 동안 제주에서 생활하다 도시로 돌아오는 날, 마지막 여행 시간을 음미하다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하고 휴대전화가 잘못돼 비행기표와 신용카드를 확인할 길이 없다. 당장 검은 휴대전화를 고쳐야 하고, 도시로 돌아가도 지낼 곳이 없어 지금 당장은 생활이 막막하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해안도로를 걷다 문어상이 놓인 마을 입구에 다다르면 절벽 위에 2층 건물의 하쿠다 사진관이 나온다. 간판은 사진관인데 1층은 카페 같고, 2층은 아이의 울음소리와 어수선한 소리가 들리고, 안색이 좋지 않은 아기는 계속 울고, 사진작가는 아기를 달래며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다. 촬영 보조로 일하던 제비는 뜻밖에도 전문가처럼 이 상황을 해결하고 서울로 돌아오는 대신 사진관에서 몇 달 동안 일하기로 결심한다. 조금 거칠어 보이는 `하쿠다 사진관`의 이야기는 아픈 상처를 안고 사는 철없는 25살 제비처럼 느껴지고, 사진관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는 단편 단막극 같기도 하지만 한 편의 이야기에도 훈훈함이 배어 있었다. 대왕물꾸룩마을에서 축제의 주인공이 된 제비가 축제에 참여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자신의 마…
도시 일상을 벗어나 한 달 동안 제주에서 생활하다 도시로 돌아오는 날, 마지막 여행 시간을 음미하다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하고 휴대전화가 잘못돼 비행기표와 신용카드를 확인할 길이 없다. 당장 검은 휴대전화를 고쳐야 하고, 도시로 돌아가도 지낼 곳이 없어 지금 당장은 생활이 막막하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해안도로를 걷다 문어상이 놓인 마을 입구에 다다르면 절벽 위에 2층 건물의 하쿠다 사진관이 나온다. 간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