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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트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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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민주정치에 대한 생각이 많았던 시절이라 리 맥킨타이어의 `포스트 진실`을 읽었다. 쏟아지는 감정과 의견을 책의 수에 따라 정리하고 싶었다. 중심점이 예상보다 선명해 읽기 쉬웠다. 포스트트루스라는 책은 2xxx년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과 영국의 브렉시트 결정으로 시작된다. 거짓말과 음모론을 주장하는 한 후보를 대상으로 한 트위터 여론조사에서 유권자들이 그를 신뢰하지 않았지만 당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EU 탈퇴도 국민투표를 통해 현실화됐다. 작가는 혼란과 충격을 떠나 지친 사회에 주목한다. 일각에서는 이를 민주주의나 퇴행적 정치의 허점이라고 개탄한다. 단순히 우리와 접촉한 이야기가 아니길 바랐지만, 2022년 대선과 지선을 거치면서 나라가 반으로 갈라지는 혼란과 고통을 감내해야 했다. 같은 현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얼마나 다른지 어둡고 무서웠다. 촛불혁명과 코로나19 대응의 자존심이 너무나 쉽게 뒤집히고 깨졌기 때문이다. 분노와 혐오, 무력감이 뒤섞인 세계가 2년이 넘는 대유행 끝에 벌거벗은 몸을 드러냈다. 갑작스러운 폭발도 아니고, 단순 절단의 문제도 아니라는 점에서 당혹스럽고 더욱 …
언론과 민주정치에 대한 생각이 많았던 시절이라 리 맥킨타이어의 `포스트 진실`을 읽었다. 쏟아지는 감정과 의견을 책의 수에 따라 정리하고 싶었다. 중심점이 예상보다 선명해 읽기 쉬웠다. 포스트트루스라는 책은 2xxx년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과 영국의 브렉시트 결정으로 시작된다. 거짓말과 음모론을 주장하는 한 후보를 대상으로 한 트위터 여론조사에서 유권자들이 그를 신뢰하지 않았지만 당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