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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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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은 소설 전반에 걸쳐 "문명과 과학기술, 의학의 발전이 항상 모든 사람에게 옳은 것인가"라는 무게 있는 질문을 던진다 유전자 설계, 화성 테라포밍, 인공 장기, 인공 피부, 멸종 동물 복원, 기후 위기 등 과학기술과 문명의 발전이 가져올 수 있는 디스토피아적 미래를 조심스럽고 진실되게 그려낸다. 테스터는 SF와 동시에 스릴러 서사 구조와 반전의 묘미가 돋보이는 소설이다. 그는 동시에 유괴라는 무거운 소재에서 계급이 다른 두 소년을 주인공으로 펼쳐지는 빈부격차, 삶과 죽음 등 거대한 서사를 여유롭게 넘나든다. 소설은 마오쩌둥의 숲 속 집과 병원을 배경으로 신약 개발과 임상시험을 둘러싼 윤리적 문제에 대해 진지한 질문을 던진다. 그 때문인지 소설은 내내 밀실을 배경으로 하고 있음에도 전혀 단조롭지 않다. 이희영 작가가 여러 인물의 관점에서 이야기를 팽팽하게 엮고 있기 때문이다. 동시에 `테스터`는 과학기술의 발전이라는 눈부신 빛에 가려진 어둠을 응시하면서 어둠 그 자체가 될 수 있게 해주는 소설이다. 하라의 세계와 마오의 세계는 비슷하고 다르다. 두 사람의 대화를 통해 마오와 하라가 각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