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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 형
지은이: 김동인
출판사: 이북코리아
나는 김동인 작가가 쓴 작품을 좋아한다.
왜냐하면 이 작가의 작품에는 현실이 느껴진다. 그당대의 시대상을 너무나 현실적이고 마치 내가 주인공이 되어서 어려운 일을 당하는 것 같아서이다.
물론,이광수 작가처럼 이상에 관한 글도 좋아하지만, 현실에서의 인간은 작고, 보잘것 없는 것이라는 쪽이 나에게는 더 끌린다.
`태형`이라는 작품도 내 기대에 보답하듯 정말 훌륭한 작품이었다.
감옥이라는 오평도 안되는 공간 속에서 무려 사십여명 정도가 생활하고, 물도 제대로 못 마시고, 목욕도 제대로 못하고, 치료도 제대로 못받고, 잠도 제대로 못자는 곳, 이런 기본적인 생활조차도 제대로 영유 할 수 없는 곳에서 인간이 얼마나 간사하고 이기적이고, 비정해질수 있는 지를 보여준다.
이 소설은 1인칭 관찰자 시점으로 일흔의 나이에 죽음을 의미하는 태형 90대를 거부 하지 못하는 한 늙은 죄수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늙은 죄수는 태형을 맞지 않으려고 공소했지만, 다른 죄수들의 협박에 의해 어쩔 수 없이 태형을 맞고 결국은 죽게된다. 다른 죄수들은 자신들이 조금이나마 편하게 지내려고
그 늙은 죄수를 내쫓으며 비웃는다.
이는 인간의 의지나 운명은 환경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라고 작가는 이 글을 통해 말하고 있다.
김동인 작가가 느끼는 자연주의란 인간의 이성을 거스르는 악마주의적 성격과 성격 파탄 의 모습으로 제시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예를 들면 내가 즐겨봤던 `광화사`나 `광염소나타`등이 있다.
게다가 이글에서의 `나`는 삼일 운동으로 투옥된 지식인이었던것으로 추정 할 수 있다. 그리고 다른 대부분의 죄수들도 독립이나 민족자결 자유 등의 명분으로 이 감옥이라는 곳에 왔다는 대목도 나와있다.
사람이 얼마나 환경에 얽매어 사는지, 얼마나 인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