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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포크 가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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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포틀랜드에서 시작된 `킨포크` 열풍이 우리 일상에 스며든 지 오래다. 제가 킨포크 매거진을 처음 봤을 때, 저는 엄청나게 자연스러운 사람들의 얼굴과 그들이 만든 사진, 접시, 집, 정원, 그리고 그들이 직접 찍은 사진들을 보고 놀랐던 기억이 난다. 이 책 `킨포크 가든`은 그 중에서도 정원에 온 사람들, 즉 화가, 디자이너, 원예가, 꽃집 주인들을 소개한다. 이 아름다운 표지를 보면, 서점에서 책을 찾을 시간이 없었던 나는 생각보다 자연스러운 색감과 수준 높은 창작에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 `자연의 기쁨을 삶에 담아야 할 시간`이라는 부제가 이렇게 잘 들어맞다니. 게다가 책을 펼치면 놀라움이 배가된다. 전 세계 크고 작은 정원 사진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킨포크 제작진의 배려에 비례해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특정 국가 출신이 아닌 그야말로 다양하다. 은퇴 후 식물학자가 된 터키인 정원사부터 모로코에 미술관을 세운 조향사, 영국에 거점을 마련한 일본인 플로리스트까지 독자를 대신해 킨포크에서 세계 일주의 진정성을 느낄 수 있다. 모로코 탕헤르에서 멸종 위기에 처한 식물들을 모아 `로하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