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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의 노래
저자 : 김훈
⧠ 감상문
칼의 노래는 인간 이순신의 고뇌를 그린 작품이다. 고통은 적에게서만 오는 것이 아니었다. 적뿐 아니라 왕과 궁중, 심지어 백성들까지 피해를 입었다. 내가 느낀 고뇌는 이루 말할 수 없이 고통스럽고 쓰라렸고 답답하고 두려웠다. 소설 속 해전의 사실들은 대체로 <난중일기>에 따라 서술되었지만, 스토리 전개에서는 작가가 꾸며낸 전투도 있었다. 사실, 그건 좀 아쉽네요. 구지 전투를 만회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여진을 다루는 일도 그렇다. 무거운 마음으로 책을 읽다가 멈춘 부분이 있었다. 그리고 나는 생각했다. 수많은 싸움 끝에 이순신에게 명량은 어땠을까 적장 구로시마의 머리를 돛에 단 것은 적군이 아산으로 눈을 돌리는 계기가 되어 셋째 아들 면이 21세의 나이로 적의 칼에 맞아 사망하게 되었다. 면의 부고를 듣는 날, 이순신은 군무를 접고 하루 종일 혼자 앉아 있다. 그때 그는 어떻게 생각했을까 또 꿈에서 면씨를 만났을 때 흘린 식은땀은 아들에게 미안한 눈물이었을까. 바다는 순식간에 전투의 흔적을 없앴지만 이순신의 고뇌는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매 순간 그의 고뇌는 고통스럽고 인간적이었다. 학교에서 배운 이순신은 그저 영웅이었다. 23경기 중 23승은 전쟁의 신이었다. 그가 어떤 고통을 겪었는지, 적을 얼마나 두려워했는지, 전쟁을 얼마나 두려워했는지 아무도 그에게 말하지 않은 것 같다. `칼의 노래`는 그의 두려움과 고뇌를 인식하는 작품이다. 그의 두려움은 전혀 실망스럽지 않았다. 사람, 병들고 두려운 사람들. 그는 노량군에 갔을 때 명군의 유정을 욕하고 이순신을 잡았다. 가지 마.` 그것은 그가 책 한쪽에 쓴 것이다. 가지 말라는 말이 얼마나 바보 같은 소리일지 모르지만 꼭 붙잡고 싶었다. 이미 결말이 정해졌기 때문에 의미가 없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잡고 싶었다.
우리는 현실적인 이야기를 좋아한다. 하지만 이야기가 현실을 보여주는 건 싫어…
우리는 현실적인 이야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