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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인수업(인디언 스승 돈후앙, 빛의 세계를 말하다)을 읽고
저자 : 카를로스 카스타네다
출판사 : 정신세계사
출판일 : 2014. 09. 29
초인수업은 미국인 인류학 박사인 카를로스 카스타네다(1925-1998)가 멕시코 야키족의 주술사인 돈후앙을 만나 제자가 되어 받은 가르침을 기록하여 출판해 놓은 책이다.
돈후앙의 가르침이라는 시리즈로 4권이 나와 1980년대부터 미국 현대인에게 정신적으로 깊은 영감을 주며 베스트셀러가 된 책이지만 국내에는 처음 정신세계사에서 출판하였다고 하여 흥미로움으로 구입을 하였다.
카를로스가 운명적 스승인 돈후앙을 만나게 된 일화부터 몇 년 후 제자가 될 수밖에 없었던 이야기가 먼저 소개되어 있다. 스승과 제자로 이미 보이지 않는 인과와 운명을 직관하고 받아들이는 카를로스의 삶에 대한 해석도 신선하게 느껴졌다. 인디언의 세계관도 동양문화라서 그런지 동양의 직관적이고 관조적인 세계관과 유사한 것 같았고 자연과 만물을 물질로만 해석하고 받아들이는 서양적 이해에 이미 익숙한 우리에게 어떤 향수를 불러일으키기도 하고, 과학적 사고방식으로 굳어져 잃어버린 정신적 유산을 생각해 보게끔 하였다.
살면서 가끔은 내가 살고 있는 물질세계와 생명 존재들의 의식이 빚어가는 거대한 우주가 무엇인지 본질적인 의문이 올라올 때가 있다. 아무리 과학이 발전하고 인간 역사가 길어지고 있다고 하여도 아직까지 본질적인 의문을 풀 수 있는 대답은 어디에도 없는 상태인 듯하다. 많은 종교와 동서양의 철학들이 그에 대해 어느 정도 답하고 있겠지만 이것이 정답이다
라고 할 만 것은 없다. 눈에 보이는 세상과 수학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분야만을 다루는 현대 과학은 모든 사람들에게 공통적인 합의를 도출할 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설명되지 못하는…
인디언의 새로운 이해방식도 신선한 것으로 다가온다. 예를 들어 책의 한 구절을 옮겨보면 이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