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천국에서 만난 다섯 사람
지은이 : 미치앨봄, 옮긴이 공경희
펴낸곳 : 살림
천국은 어떤곳일까하는 궁금증을 가지고 책을 펼쳤다. 우리가 상상하는 천국은 착한사람만이 가는 곳으로 근심걱정과 아픔이 없으며 즐거움이 넘치는 곳이다.
하지만 앨봄이 보여주는 천국은 내가 생각하는 천국과 달랐다. 우리의 삶에 필연적으로 달라붙어있는 아픔의 덩어리가 풀리고 자기 삶을 온전히 이해하게되는 그 곳이 천국임을 느끼게 한다. 결국 자신과의 화해를 통해 눈앞에 보이는 사물과 현실을 다시보게 될 때, 내가 살고 있는 지금이, 내가 살고 있는 이곳이 천국임을 느끼고 감사하며 살 수 있을 거란 생각을 해본다.
이 책의 주인공 에디라는 노인은 평생 바닷가에 있는 놀이공원에서 정비사로 일했다. 여든세살 생일날 추락하는 놀이기구 밑에 있는 소녀를 구하려고 뛰어들었다가 목숨을 잃는다. 에디는 천국에서 다섯사람을 만난다. 에디가 생전에 만났던 사람도 있고, 전혀 만난적이 없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그들과 어떻게든 연결되어 있으며, 그가 안고 살아야 했던 상처와도 깊은 상처와도 깊은 관계가 있음을 알게된다. 천국에서 만난 다섯사람을 통해 자신이 상처를 입혔던 사람, 그 때문에 목숨까지 잃은 사람을 만난다. 자신은 알지 못하는 일이었지만 자신의 행동이 그사람의 죽음에 영향을 미쳤던 것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어린시절부터 자신에게 상처를 주었던 아버지와의 만남에서는 평생을 미워하며 살았던 아버지의 입장을 이해하게 된다. 이해를 통해 아픔을 치유하고 아버지의 짐을 내려 놓는다.
‘부모는 자식을 놓아주지 않는다. 그러나 자식이 부모를 놓아버린다. 자식들은 부모를 벗어나고 떠나버린다. 예전에는 어머니가 칭찬하거나 아버지가 고개를 끄덕여 주는 것으로 그들의 존재가 확인됐지만, 이제는 스스로 업적을 이루어 나간다. 자식은…
‘부모는 자식을 놓아주지 않는다. 그러나 자식이 부모를 놓아버린다. 자식들은 부모를 벗어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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