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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도끼다”
박웅현 인문학 강독회(북하우스)
얼마전 연수원에서 기획력 향상 교육을 받은 적이있다. 이때의 내 고민은 일을 하는 데 있어 어떻게하면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잘 된 계획서를 만들 수 있을까 였다. 우연히 산책길에 만난 지인에게 이러한 이야기를 두런두런 나누던 차에 내게 권해준 책한권...인문학 강독서 “책은 도끼다”였다. 이 책을 다 읽을 무렵 책을 권해준 지인은 기획력은 곧 창의력이나 감성이라고 생각을 했나보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공무원 조직에서 나름 감성이 풍부해서 일을 하는 데 불편(심지어 보도자료 등을 쓸때도 수필쓰 듯 할때가 많다)을 겪는 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나로서는, 아주 만족스럽고 감동적인 책은 아니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다독 콤플렉스에 시달리고 있는 나를 비롯한 현대인들에게는 책을 좀더 꼼꼼히 읽어가며 작가의 감정을 느끼고 음미하고 씹어보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책은 마치 학창시절 국어 참고서 같은 느낌이다. 학창시절 시를 보며 무슨 내용인지 까마득하여 이런저런 해설이 달려있는 참고서를 열면 그때서야 “아하~ 지은이가 이걸 표현한 것이구나” 하면서 감동하던 그때의 그 느낌이다. 그것은 비단 시에서뿐만 아니라 소설, 문학의 곳곳에 알지 못하고 넘어가버린 문구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 있었다. 그것은 마치 누더기소녀 신데렐라가 화려하게 변신하는 과정과도 같았다. 무심코 보아온 꽃들이 마음을 가다듬고 감성 가득히 다시보면 신기하고 경이롭게 보이는 것과 같은 맥락일 것이다.
이곳에서 소개되는 사람들은 판화가 이철수, 김훈의「자전거 여행」, 알랭드 보통, 고은, 밀란 쿤데라의「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레프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등 이다
책을 한 장한장 넘기며, 우리가 어찌 알았겠는가 이철수의 판화그림에서 그렇게 큰 의미가 있었는지.....마치 그냥 보면 평범한 화면들이 3D안경을 쓰면…
책을 한 장한장 넘기며, 우리가 어찌 알았겠는가 이…